전라남도

완도 <보길도 2-3>

아리1 2019. 12. 25. 16:30

2019. 8. 2일. 금. 맑음. 맑다는 건 그만큼 덥다는 뜻도. 오늘은 세연정 곡우당 낙서재 동천석실. 양쪽 눈이 따가움. 다시 세연정을 가게 된 건 지난 3월 치를 정리하다가 보니 세연정 연못<세연지. 회수담>에 대해 좀 더 덧붙일 점이 있어서이다. 

 

 

 

06시 30분. 지금 있는 곳은 망끝 

 

 

 

 

 

07/5분. 망끝 전망대에서 본 앞 바다. 이곳에서 첫차를 타고 세연정으로 감.

 

 

08시. 윤선도 유적관                                                                                          

 

지난 3월에는 쉬는 날이라 들어가지 못했음.

윤선도 생애, 보길도와의 만남, 세연정 등 앞에서 말한 것과 대부분 같은 것이어서 다시 보이지 읺겠음.

한마디 한다면 이렇게 멋있게 크게 잘 지었지만 집안의 자료는 매우 부실함.

 

 

문학은 왜놈식 한자어로 '문'자 돌림 왜놈식 한자어를 몇 개 더 보면, 문답식 문맹 문명 문법 문학 문화...

 

 

나도 윤선도

 

 

세연정 밖에서 본 옥소대

 

 

 

 

세연정

 

세연정은 계담과 방지방도<방지는 네모난 연못, 방도는 방지안에 있는 네모난 섬> 사이에 위치한<'위치한'도 왜놈식 표현으로 '있는'으로> 정방형의 정자이다. 고산연보에는 고산이 1637년 보길도에 처음 들어와 부용동을 발견했을 때 건축된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그후 이 정자는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소실되었다가 근년에 다시 복원되었다. 

 

우리나라 조경유적중 특이한 곳으로, 고산의 기발한 착상이 잘 나타나있다. 개울에 보를(판석보, 일명 굴뚝다리)를 막아 논에 물을 대는 원리로 조성된 세연지는 산중에 은둔하는 선비의 원림으로서 화려하고 규모가 크다. 어부사시사는 주로 이곳에서 창작되었다. (이 시가 나오게 된 곳<배경이라 하니 이도 왜놈식 한자어라나>은 예송리 앞바다라 함)

 

세연정은 사방으로 경관<이도 왜놈어. 아름다운 경치>을 감상하는데 용이한 구조를 가졌다 이를 뒷받침하는 기록으로는 세연정 사방에 편액을 달았다는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다. 보길도지에 따르면 세연정 중앙에는 세연정이 남쪽에는 낙기란, 서쪽에 동하각, 동쪽에 호광루 그리고 칠암이 널려있는 동쪽에 또 다른 편액인 칠암헌을 달았다고 한다. 세연정은 중앙 방단상에 다시 3단을 축조해서 기단을 조성한 다음 그 위에 건축되었으며 기단의 높이는 약 1.8m~2m 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주변경관의 조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이다.

 

 

세연정 물길 

 

 

 

상류에서 내려온 물은 세연지<계담>로 흘러들어 그 양이 많을 때엔 판석보를 넘치기도 하고,

한편으론 수구 쪽으로 들어간 물은 회수담<방지. 인공연못>을 거쳐 배수구로 나가기도 한다.

여기서 수구<세연정에서 동, 서대로 가는 다리 형태>의 세연지 쪽은 구멍이 다섯 개이고 회수담 쪽은 세 개다.

<위의 수구 양쪽에 파란 점으로 5개, 3개로 표시해 놓음> 

또한 계담<세연지> 쪽과 인공 연못 쪽의 높낮이는 계담 쪽의 높이가 30cm 더 높은 이중구조로 되어 있다.

내가 알고자 하는 점이 바로 이것이나 물에 잠겨 있어 확인할 수 없었다. 지금 토성은 돌로 이루어져 있음. <아래 회수담 참고>

바깥 연한 금은 세연정을 지나간 길.

 

 

08/40분.  세연정 첫머리                                                                                                

 

 

 

세연정으로 흘러 들어가는 물길 <방향으로는 이곳 남쪽에서 세연정 있는 북쪽으로>

 

이곳은 개울 바닥이 보일 정도로 물의 양이 적으나 세연지<계담>와 회수담<인공연못, 방지>에는

판석보와 수구<세연정과 동대 서대를 잇는 둑에 뚫어놓은 물길>, 배수구 등 여러 둑을 만들어 늘 물이 차 있게 함.  

 

세연정<정자와 연못>은 처음부터 있던 조그마한 개울과 몇몇 바위들로 되어 있었으나 윤선도가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만듦.

아래와 위 장면 역시 흙으로 만든 조그마한 뫼? 흙더미? 여기에서는 가산이라 했으나 가산에서 '가'는 왜놈식 한자어.

보통 가건물  가계약 가석방 가승인 등에서 가는 주로 임시란 뜻으로 쓰이나 여기서 가는 이 흙더미를 파내지 않는 한 영원한 가뫼가 되어버렸다.

 

 

 

 

 

 

 

여기에서 방파제처럼 튀어 나간 곳은 배를 대는 나루로 쓰이었다 하며 지금 숲이 있는 조그마한 흙더미 자리에는 봉수대가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높은 곳도 아닌 낮은 곳에 이를 만들어 놓았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분명 무슨 까닭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번은 삼월이라 미처 몰랐으나 이제 와서 보니 전혀 다른 모습이. 연꽃 

 

 

 

혹약암 <躍岩>

 

 

여기 세연지<또는 계담>에서 일곱 개의 바위가 나오는데 정확히 어느 것인지는 모르겠음. 이곳 관리소에서 신경을 좀 써 주셨으면.  

혹서암? 삼월 이 장면을 보아도 혹약암<躍岩>으로 나오는데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혹약암

 

혹약암. 오른쪽 맨위

 

칠암; 세연지에는 일곱개의 바위가 있어 물과 조화로운 경관<이는 왜놈어로 좋은 경치 정도로>을 빚어냈으며 물의 흐름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였다. 그 가운데 사투암은 <줄임. 아래 다시 나옴>.  혹약암은 일명 와룡암<臥龍岩>이라고도 하여 고산은 이 바위에 올라 물속에 누워 아직 뜻을 펴지 못한 와룡의 심정으로 시가를 읊었다.

<http://blog.daum.net/jsarari/201에서>

 

 

 

 

 

 

지나와서 본 혹약암

 

 

08시 50분

 

세연지<계담>를 뒤덮은 연꽃. 보통 아침에 피었다가 정오 무렵이면 꽃잎을 닫는다 함.

 

 

 

세연지<또는 계담. 계곡물을 막아 만든 연못>

 

 

 

 

 

 

 

 

 

 

 

비홍교 사투암 세연정

 

비홍교. 왼쪽 아래 살짝 보이는 곳

 

비홍교

 

비홍교

 

 

거북 형상의 바위 등에 다리를 놓아 누에 오른다. 이 다리를 비홍교라 한다.

위의 글처럼 지금은 그 자리에 잡석을 쌓아 호안과 방단<세연정 터를 말하는 듯>을 연결해 흔적을 찾기 어렵다고 했는데 다시 뜯어내어 원형을 살리기 바란다.

이 다리가 천 리가 되느냐 만 리가 되느냐. 그리고 이곳이 막힘으로써 수구<5입3출> 쪽으로 들어온 물이 얼마나 이곳 비홍교까지 원활하게 흘러올지.   

 

비홍교. 방단<세연정 집터>. 세연정

 

반대 쪽<회수담 인공연못 방지>에서 본 비홍교

 

세연정과 사투암

 

사투암

 

 

사투암

 

 

 

소나무, 한 해 늘 푸르다지만 지난 삼월에 왔던 모습과는 달라도 너무나 다르다고 해야 할까. 한층 더 푸르게 보인다.

 

유도암<파란 점 1개>과 무도암<파란 점 2개>

 

 

 

세연정 물길

 

 

상류에서 내려온 물은 세연지<계담>로 흘러들어 그 양이 많을 경우 판석보를 넘치기도 하고,

한편으론 수구 쪽으로 들어간 물은 회수담<방지. 인공연못>을 거쳐 배수구로 나가기도 한다.

여기서 수구<세연정에서 동, 서대로 가는 다리 형태>의 세연지 쪽은 구멍이 다섯 개이고 회수담 쪽은 세 개다.

<위의 수구 양쪽에 파란 점으로 5개, 3개로 표시해 놓음> 

또한 계담<세연지> 쪽과 인공 연못 쪽의 높낮이는 계담 쪽의 높이가 30cm 더 높은 이중구조로 되어 있다.

내가 알고자 하는 점이 바로 이것이나 물에 잠겨 있어 확인할 수 없었다. 토성 지금은 돌로 쌓은 담장. <아래 회수담 참고>

바깥 연한 금은 세연정을 지나간 길 <이번엔 세연정 들르지 않음>

 

 

방지<네모난 연못>, 인공연못, 회수담. 이렇게 여러 가지로 불리고 있음.

 

 

유도암과 무도암; 회수담 가운데에는 신선의 세계를 상징하 작은 섬이 있으며 회수담과 정자에 붙은 바위인 유도암<遊跳岩>이 있어 고산은 이 바위에 앉아  낚싯줄을 드리웠다. 또한 사각형의 평평한 바위인 무도암<舞跳岩>에서 예악을 즐기며 시를 읊어 '시가무합일<詩歌舞合一>'에 이르고자 하였다.

<http://blog.daum.net/jsarari/201에서>

 

여기에서 유도암은 오른쪽 위에 보이는 바위를 말하는 것 같으며 지금은 정자에서 떨어져 있음. 복원이 잘못된 것인지. 무도암은 위 장면에 나와 있듯이 네모난 조그만 섬<방도> 옆에 있는 사각형 바위를 말하는 듯. 아래 장면에서 보듯 자라가 있는 바위.

 

 

비홍교에서 잡석으로 깔려 있던 거북이가 자라로 다시 태어난 듯(?). 이 바위 위로 보이는 석축은 방도임.

 

 

 

네모난 연못<방지> 안에 네모난 섬<방도>과 한그루 소나무. 자람이 크게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회수담

 

 

회수담; 계담 물을 대서 만든 넓이 826m2.(250평)의 네모꼴 인공 연못이다. 계담쪽에서 회수담으로 물이 들어가는 수구는 다섯 구멍, 회수담 쪽으로 나오는 수구는 세 구멍인 '5입3출'과 들어가는 수구는 높게, 나가는 수구는 낮게 '고입저출'의 독특한 구조이다. 이때 높낮이는 30cm 정도라 한다.

<http://blog.daum.net/jsarari/201에서>

 

 

 

 

물이 세연지에서 이곳 회수담으로 들어오는 하나뿐인 둑 <마주 보이는 곳. 5입3출. 고입저출>

저곳의 구조를 알아보는 게 이번 세연정을 다시 찾은 가장 큰 까닭이기도 한데 밑에서도 나오지만 고여있는 물 때문에 확인을 할 수 없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서대외 회수담

 

 

 

인공연못<방지, 회수담>으로 들어온 물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배수구. 배수구 안에서 본 모습 

 

 

 

 

 

배수구 밖에서 본 모습

 

 

 

 

물이 세연지에서 회수담으로 들어오는 유일한 둑 <5입3출. 고입저출>

 

회수담 쪽에서 본 모습

 

 

 

 

 

 

 

 

이번엔 세연지 쪽에서 본 모습으로 돌로써 쌓아 놓았음. 다섯 개의 구멍으로 이루어져 있다 함. 

 

돌 사이 틈새가 있는 것으로 봐서 그곳으로 물이 들어가는 것 같은데

 

 

나름대로 생각한 물 흐름 1 <세연정>

 

5입3출. 고입저출. 높이 차는 30cm

 

 2

 

 

판석보

 

판석보

 

비가 많이 오는 철에는 폭포가 되고 보통 때에는 둑이 되고 다리가 된다. 아낌없이 주는 둑(?)

 

 

판석보

 

판석보

 

<앞 부분은 위에 나온 것과 같음> 세연정에 불을 지피면 그 연기가 이곳을 통해 빠져나가게끔 고안되어 '굴뚝 다리'란 별칭이 생겼으며

공명<울림> 설계로 물소리가 멀리 맑게 울리게 되어 있다. 

<http://blog.daum.net/jsarari/201에서>

 

 

 

 

 

세연정을 돌아 나오면서

 

 

 

1993년에 복원한 세연정. 어딘지 모르게 우리가 보아온 우리네 집<한옥> 안정되고 조화롭고 자연스러운 그런 느낌은 아닌 것 같다.

 

 

 

 2019. 3/27일. 세연정

 

 

 

 

 

 

 

 

 

 

09/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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