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진도 <맹골도 1>

아리1 2021. 7. 10. 02:35

2020. 7. 10일. 금. 하조도 창유항에서 맹골도로. 맹골도에서 내리려 하니 여객선 직원이 말하기를 여기는 잠자리나 가게 등 아무것도 없다 함. 오직 친척이 있는 사람 정도만이 오갈 뿐. 이를 증명이라도 하는 듯 그곳에서 내리는 주민 가운데 한 사람이 누구 집에 가려고 왔느냐 해서 혼자 여행(?) 왔다고 함. 설마 그럴까 하는 심정과 잠자리나 가게가 없다 하여도 여태 그런 경우가 많은지라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음. 세월호가 침몰한 곳<거차도와 맹골도 사이 맹골수로>으로 가기 위해 동네 주민에게 물어본 뒤 산으로 올라갔으나 앞으로 나아가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음. 풀도 풀이거니와 낮게 깔린 가시 달린 풀들이 서로 엉키어 있었음. 다음 날(11일) 아침 다른 주민에게 물어보니 침몰 장소가 어제 말한 곳과 또 다른 곳이었음. 어쩌겠나. 진도로 나가는 배가 올 때까지 짬이 있어서 다시 올라갔으나 역시였음. 가시 달린 풀들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된 건 안개. 오기로 한 짬을 훨씬 넘겨 오기는 왔으나 바로 앞 맞은편 섬인 죽도<맹골 나루에서 800여 m>까지 왔다가 그곳에서 뱃머리를 돌림. 2018년 큰 매물도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으나 그곳 거제도항 사무소에 전화하니 무조건 하루에 한 번은 뜬다 해서 그렇게 나온 적이 있었는데. 

 

 

 

죽도 나루와 맹골도 나루 <두 나루 사이 거리는 800여 m>

<다음 지도에서>

 

10시 20분. 하조도 창유리

비록 섬이긴 하나 육지의 어느 농촌 마을 못지않게 농업이 잘 이뤄지고 있음. 

 

11시. 조도에서 맹골도로

조도<새섬>

 

11시 55분. 서거차도 바다

 

12시. 서거차도 나루

 

12시 5분. 서거차도

 

서거차도

 

12/10분. 서거차도

 

12/25분. 맹골죽도. 오른쪽 홀로 솟아있는 바위는 참새바위라고 함.

 

12시 30분. 맹골죽도

<여태 다녀본 수많은 섬 가운데 이름이 붙여진 곳은 이곳이 처음>

 

12/30분. 맹골죽도

 

맹골죽도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맹골도리에 속해있는 섬.

 

섬에 대나무가 많다 하여 대섬, 죽도라 불렀다.

 

섬 동쪽은 완만한 해안선을, 서쪽은 넓은 만(灣)을 이루고 있다. 남쪽 끝에 77m의 구릉이 있으며 북쪽과 남쪽 구릉사이의 안쪽에 평지가 있어 마을을 이루고 있다.

 

1820년대에 맹골도에 살던 최씨가 처음 섬에 들어와 살았다고 한다. 그 후 밀양박씨, 인동장씨 등이 이 곳으로 옮겨와서 살게 되었다. 맹골도, 죽도, 곽도를 맹골3도라 했으며 어업사(漁業史)상 중요한 사례지역이다.

 

하조도(下鳥島)에서 남서쪽으로 16㎞ 떨어져 있다. 맹골도, 곽도, 몽덕도 등와 함께 맹골군도(孟骨群島)를 이룬다. 섬에 접안 시설이 없어서 배를 육지에 끌어올려두고 있다. 철부선 등이 접안하지 못해 섬의 발전이 낙후되어 있다.

 

면적 0.20㎢, 인구 23명, 10가구가 살고 있다. 보리와 고구마를 약간 재배하나 주 소득원은 미역채취와 고기잡이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일부이다. 섬 북쪽에 죽도등대가 있고 목포항에 입항하는 외국 선박의 도선 기점이 된다. 과거 해남윤씨들이 소유권을 주장해 분쟁이 있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맹골죽도<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참새바위

 

 

12시 35분. 맹골도에 다다름.

 

맹골도(孟骨島)

 

전남 진도군 조도면 맹골도리

 

진도군에서 서남쪽 방향으로 약 52.6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맹골군도를 이루는 섬 중 가장 크다. 면적은 1.37km2이고 대부분 지역이 임야로 구성되어 있다.

 

맹골도는 맹골군도의 중심 섬으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어 있다. 맹골도는 대체로 경사가 완만한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마을은 나루가 있는 섬 북쪽 해안에 형성되어 있다. 몽돌로 이루어진 해안이 있고, 취락은 섬 북쪽 해안의 나루터 부근에 모여 있다. 흔히 죽도수로라 말하는 죽도, 곽도, 명도, 몽덕도 등 진도의 서남쪽 군도에 자리잡고 있고, 남동쪽에 곽도, 북서쪽에 죽도를 마주하고 있으며 북동쪽에 서거차도가 있다.

 

1800년 초 완주 이씨 이동신의 선조가 처음 들어와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해주 최씨 최형배의 선조가 입도하여 정착하였다. ‘맹골도(孟骨島)’는 맹골도뿐만 아니라 죽도, 곽도, 간댓여, 아랫여, 웃여 등 맹골도의 주변 섬들이 모두 바위로 이루어진 섬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맹골도는 섬에 매가 많다 하여 ‘매응골도’라 불리기도 하였다.

 

1999년 설치된 내연발전소를 이용해 전기를 사용한다.

 

1일 1회 왕복운항. 진도항에서 약 3시간 30분 걸림

 

팽목 진도항-슬도-독거-탄항-혈도-죽항-청등-각흘도-하조도 창유항-서거차-상하죽도-곽도-맹골도-죽도. <네이버에서>

 

 

맹골도 나루에서. 저 섬은 명도인 듯.

 

12/50분. 맹골도 마을

 

세월호가 침몰한 곳을 가기 위해 산을 오름. 보통 전봇대가 있는 곳은 길도 함께 나 있어 더욱더 쉽게 오르리라 여겼으나 여기에서는 그런 기대 여지없이 깨어져 버렸다.

 

이곳은 밭이었으나 오랫동안 농사를 짓지 않아 무성하게 자란 풀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기가 무척 힘든 게 아니었음.

 

 

 

 

꽃은 자라고 있지만 험하기로는 없는 곳보다 더해 결국 포기함. 꽃과 나아가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

포기하고 탈출하기에도 힘들었음. 얽히고설킨 풀 때문에 구렁텅이가 있어도 잘 보이지 않아 자빠지고 엎어지고.

 

 

 

 

 

 

 

겨우 빠져나와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니 토끼길 정도의 길이 나 있으나 역시나 가시 달린 풀들로 엉켜있음.

사진 위는 맹골도 마을. 아래 멀리 흐릿하게 보이는 섬이 죽도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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