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도 <우도 2. 섭지코지>

아리1 2019. 10. 8. 00:24

2019. 5/24. 금. 소섬. 생각보다 훨씬 더 좋은 것 같다. 제주 바닷가를 지나며 멀리에서 보는 것으로 마치려고 했으나 실제로 들어가 보니 그게 아니었다. 어디나 그렇지만 섬 그 자체로도 좋았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먼저 마라도 가파도니 하는 섬들보다 훨씬 더 깨끗해서도 좋았다. 그리고 소머리에 해당하는 곳<검멀레>의 지형은 일출봉과 어찌나 비슷한지 착각할 정도이. 소섬을 나와서 수월봉으로 가는 길에 섭지코지를 들름.

 

 

 

 

소섬에는 두 개의 여객 나루가 있는데 하나는 성산항에서 천진항<우도항. 위의 그림지도 아래쪽>과

하우목동항<성산 나루와 종달리 나루로. 왼쪽 위>이 있음. 

 

 

 

소섬 지질

 

 

 

 

14/28분                                                                                             검멀레 마을

 

보리를 거둔 뒤의 모습인데 옛날 같으면 주로 땔감으로 쓰기 위해 뿌리 부근까지 베었으나 지금은 그렇게 할 필요가 없어서 그대로 둔 것 같다. 나중에 기계로 갈아엎은 뒤 다른 작물을 심을 수도 있으니. 그렇다고 보릿짚은 잘 썩지도 않는다. 태우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은데. 여기는 산불 걱정은 없는 것 같으나 놀러 오는 사람들로 그렇게는 못 할 것 같다. 옛날 보리타작이라고 베어온 보리를 마당에 보리 이삭 있는 곳을 서로 마주 보게 늘어놓은 다음 도리깨로 두들겨 패서 이삭을 짚에서 떨어지게 한 다음 보리는 보리대로 보릿짚은 짚대로 쌓아놓는다. 힘든 점은 그 더운 여름날 타작을 하다가 보면 보리 이삭에서 나오는 깔끄러운 털이 목이나 몸속으로 들어가서 무척이나 따갑게 한다. 보통 두 사람이 서로 마주 보고 서서 박자에 맞춰 도리깨질하는데 힘들거나 말거나 오히려 신명이 나서 힘을 내는 소리까지 하면서 타작을 한다. 타작하는 사람들은 보통 어른, 아이들은 보릿짚이 무너지지 않도록 마당에 있는 감나무나 다른 물체에 기대게 하여 차곡차곡 쌓아놓는다. 한편으론 보릿짚 속으로 들어가서 장난을 치기도 한다. 옛날이 그리울 때도 있다.

 

 

 

 

검멀레

검멀레는 검은 모레란 뜻이다. 검멀레 해변 옆에 우도 팔경 가운데 후해석벽, 동안경굴, 주간명월 3곳이 있다.

 

 

 

 

 

 

 

 

 

                                                                                ▼

 

후해석벽<▼ 표시한 곳>

'후해석벽'은 우도봉 뒷편의 절벽이라는 뜻이다. 우도 8경의 하나이다. 

높이 20여m, 폭 30여m의 우도봉 기암절벽이다. 차곡차곡 석편을 쌓아 올린 듯 가지런하게 단층을 이루고 있는 석벽이 직각으로 절벽을 이루고 있다.

오랜 세월 풍파에 침식되어 단층의 사이마다 깊은 주름살이 형성되어 있다.

 

 

 

 

 

 

 

 

 

 

 

 

 

 

 

 

 

 

 

 

 

 

 

후해석벽

 

 

 

 

 

 

후해석벽과 동안경

 

 

 

 

 

 

제6경 후해석벽

위의 부분은 마치 시루떡같이 층을 이루고 있음

 

 

 

 

 

 

제7경 동안경굴

 

동안경굴

동쪽 해안의 고래굴이란 뜻이다. 우도봉 영일동 앞 검은 모래가 펼쳐진 검멀래 모래사장 끄트머리 절벽 아래 콧구멍이라고 하는 동굴이다.

여기에는 커다란 고래가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동안경굴은 썰물이 되어야 입구를 통하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곳에서 동굴 음악회가 열리기도 한다.

 

 

 

 

 

검멀레 바닷가

 

 

 

 

 

 

 

 

 

동안경굴

 

 

 

 

 

 

 

 

 

 

 

 

 

 

 

 

 

 

 

 

 

 

 

 

 

 

 

 

 

 

 

 

 

동안경굴

 

우도봉 아랫마을 영일동의 검멀레 해수욕장에 있는 동안경굴<東岸鯨窟>은 우도팔경(牛島八景) 중 하나이다. 

동안경굴은 밀물 때는 물 속에 잠겨 있다가 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굴 속에 굴’이 있는 이중 동굴이다.

이에 따라 물때를 맞춰 보름에 한 번 정도 동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입구는 좁아도 안으로 들어갈수록 너럭바위가 넓게 펼쳐져 또 다른 세계를 드러낸다.

우도봉과 서빈백사, 주간명월 우도에는 볼거리가 많지만 

검멀레 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동안경굴은 해식 동굴의 신비는 물론 동굴 안에서 바라보는 바다 정취가 새로운 감흥을 안겨 준다.
일명 ‘고래 콧구멍’이라 불리는 동안경굴은 외부로부터 쏟아진 빛에 투영되어 동굴 천장에 달이 뜬 것 같은 비경을 연출하는 주간명월(晝間明月)로 유명하며

해식 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우도의 대표적인 해식 동굴이다. <다음백과에서>

 

 

 

 

김정<1486 - 1521>의 우도가

16세기 초 제주 유배 온 김정이 머무는 동안 소섬의 아름다운 바다 동굴을 노래한 시.

 

 

 

                                                                                                 말뚝바위

 

 

 

 

 

 

이곳 아랫부분도 파도 등 침식 작용으로 구멍이 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성산 일출봉으로 올라가면서 본 소섬 <2017. 3>

 

 

 

여기서 본 소섬은 마치 누에머리와 닮은 듯하다. <2017. 3> 

 

위의 붉은 점 부근이 제1경 주간명월

우도봉의 남쪽 기슭 해식동굴에서 한낮에 달이 뜨는 모습을 일컫는다.

오전 10시에서 11시경 동굴 안으로 쏟아지는 햇빛에 반사되어 동굴의 천장을 비추는데,

햇빛이 닿은 천장의 동그란 무늬와 합쳐지면서 영락없는 달 모양을 만들어 낸다.

 

 

 

아래는 성산 일출봉으로 우도의 검벌레 바닷가와 닮은 모습이다. <2017. 3>

 

 

 

검벌레 농촌(?) 모습

 

 

 

 

 

 

 

 

 

등대 있는 곳으로 올라가면서 본 검벌레 마을. 이도 마치 일출봉 올라가면서 본 모습과 매우 비슷다.

 

 

 

검멀레 마을까지 오는 길은 걷거나 자전거 승용차나 이곳 버스로 <다음에 다시 오게 되면 곧바로 버스로>

 

 

 

검멀레 마을. 멀리 보이는 곳은 비양도와 등대

 

 

 

 

 

 

가운데에는 일출봉이 

 

 

 

저수지. 물이 새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비닐을 깔아놓은 듯

 

 

 

검멀레 마을

 

 

 

 

 

 

 

 

 

 

 

 

 

 

 

 

 

 

 

 

 

 

 

 

 

말뚝바위

 

 

 

내 다리가 되어준 탈 것 때문에 더는 가지 못하고 돌아 나옴. 오른쪽 아래로 보이는 곳은 천진 나루<소섬 나루터>

 

 

 

무덤

 

 

 

무덤덤(?)

 

 

 

지금 있는 곳. 등대를 내려와 소섬 나루<우도항>로 감

 

 

 

 

 

 

 

 

 

 

 

 

이제 소섬도 떠나갈 때인 것 같다.

 

 

 

16시 45분                                                                                  마지막 소섬에서 본 성산 일출봉

 

 

 

위에서 부터 소섬. 성산 일출봉. 섭지코지

 

 

 

18시 5분                                                 버스를 타고 성산 나루에서 섭지코지로 가면서. 방향이 다르니 보이는 모습도.

 

 

 

18시 40분                                                                         섭지코지

 

섭지코지 <성상읍 고성리>
섭지코지의 ‘섭지’는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라는 의미와 좁은 땅을 뜻하는 협지(狹地)에서 유래했다는 두 가지 견해가 있다.

 ‘코지’는 바다 쪽으로 튀어나온 땅을 가리키는 곶(串) 또는 갑(岬)의 제주어이다.

기생화산으로 성산일출봉의 남서쪽에 있다. 높이 29m. 본래는 섬이었으나 육계사주로 인해 본토와 연결된 육계도이다.

지형상 성산일출봉과 비슷하며 현무암의 화산쇄설물과 화산탄 등이 많이 산재해 있다. <다음 백과에서>

 

 

 

2017. 3월 그때 섭지코지. 지금은 아파트들이 들어서서 멀리서도 이 모습을 볼 수 없을 듯

 

 

 

이곳까지는 버스가 오지 않기 때문에 섭지코지 첫머리에서 걷거나 택시를 타야 함. 걸어서 30여 .

 

 

 

 

 

 

 

 

 

 

 

 

 

 

 

19시 15분

여기에서 다시 섭지코지 입새까지 걸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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