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완도. 제주도

아리1 2019. 9. 21. 01:34

 2019. 5. 23일. 목. 서울에서10시 20분 차로 완도로 가서 제주도로.  5/23 - 28일까지.

 

 

내려가면서 차창 밖 모습이 가장 아름답게 보였던 곳 전북 고창으로 차에서 내려 걸어서 갔으면 할 정도였다. 15시 30분 무렵 도착. 완도 시외버스 역에서 제주섬으로 가는 여객항으로 감. 2017년 3월 제주도에 갔을 때 들렀 추자도를 다시 가보기로 했으나 그러한 배는 08시 밖에 없다고 함으로 내일 가기로 하고 여객항 2층으로 가서 예약하고 내려오는데 어느 젊은 아낙네가 그녀의 자식인 듯한 어린아이 손을 잡고 헐레벌떡 달려오더니 배표를 사는 것이었다. 예약을 한 모양이다. 그때가 떠나기 10분을 남겨둔 15시 50분. 그래서 나도 추자도 가는 것을 접고 제주로 가는 표를 사게 되었다. 그러한 상태에서 급히 배로 가느라 들고 있던 모자를 떨어뜨린 것도 모르고 배에 거의 다다르고 보니 없어진 것을 알았다. 배를 포기하더라도 모자가 더..., 다시 찾으러 가니 여객항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에서 울고(?) 있었다. 고얀 것 같은 이로고. 거의 떠나가는 때이라 손발 짓(?) 다 해가며 겨우겨우 탐. 며칠 앞서 불었던 바람 영향 때문인지 아직도 배 양옆으로는 나가 있기 어려울 정도였다. 지난번에는 비행기로 갔기 때문에 이번에는 배로 가기로 했었는데 마침 완도 탐사를 하고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물론 서울에서 가긴 했지만. 이번 제주를 가게 된 가장 큰 까닭은 4·3 항쟁 당시 사라진 다랑쉬 마을과 그곳에서 벌어진 희생자들 흔적을 찾아보기 위해서이다. 그밖에 우도, 밤에 지나간 수월봉<이곳은 꼭 가봐야 할 곳>, 한라산과 오름 등이다. 급하게 가다가 보니 미처 운항 일정을 챙기지 못했다. 아마 16시에 떠나는 이 배가 마지막이 아닐지. 제주 18시 50분에 도착.    

 

 

 

16시                                                                                             이렇게 해서 제주도 간다

 

 

완도 여객항

모자가 떨어진 곳이 보임. 저기(?). <여객항 뒤 산 위에 우뚝 솟은 하얀색 건물 없었으면 참으로 보기 좋았을 텐데>

 

 

 

 

이곳은?

하늘도 바다도 아닌 배 바닥

 

 

                                                                                                           멀어져간다. 완도

 

 

 

 

어렴풋이 한라산이. 제주도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18시 25분                                                                                                한라산

 

 

 

 

 

 

 

 

바람 때문에 배 위에 나와 있는 사람이 없음

 

 

 

 

 

 

제주항

 

 

 

 

18시 40분. 제주 6부두

 

 

제주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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