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 일.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 영상물실
1945년 8월 15일
왜로부터의 광복
그러나, 한센병 환자들의 고통은 계속되다.
자식과 생이별을 해야 했던 한센병 환자들
한 달에 단 한번 허락된 면회
도로<소록도 병원 첫머리에서 소록도 병원까지>를 사이에 두고 먼발치에서 눈으로만 안부를 확인하다.
탄식의 장소, 수탄장<愁嘆場>이라고 불리다. 소록도 병원 첫머리에서 병원까지 가는 길 <지금은 바닷가로도 길이 나 있음>
오마도 개척단 <누가 누구를 위한 개척단?>. 1962년
오마도<五馬島. 해안을 낀 다섯 개의 섬 즉, 고발도, 분매도, 오마도, 오동도, 벼루섬을 연결한 모양이 말(馬)의 형태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간척지를 한센병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분양하겠다는 정부 발표. 자그마치 330만여 평.
소록도를 벗어나기 위해 힘을 합친 한센병 환자들
이때까지만 해도 누가 알았겠는가. 저 밝은 모습 뒤에 숨겨진 간특한 정권의 계략이 있을 줄은.
바다를 메워 드넓은 간척지로 만들다.
오마 간척지 현황 <오마도; 전라남도 고흥군 도덕면 오마리>
<있어서는 안 될> 오마도 간척 사업 조형물
그러나,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분양권을 얻지 못하다.
강점기는 강점기라서 광복 뒤로는 광복 뒤라서. 이리 차이고 저리 치이고. 죽을 둥 말 둥 하면서 일한 결과가 바로 이런 것이었나.
지역주민을 앞세운 간교한 정권의 계략으로밖에 볼 수 없다. 지금은?
아으 슬프도다!
개척단 부단장 김형주
오호통제라!
오천 원생은 곡하노라!
우리의 비원의 숙원사업이었던 오마도 간척공사를
1962년 7월 10일에 착공하였으나
세계적인 대 기만극으로 1964년 5월 25일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기에
여기에 그 유래를 새겨 만천하에 고하노라
1964년 5월 25일 국립소록도병원 오천 원생 일동
애곡(哀哭)
100년이라는 모진 세월
100년이라는 모진 세월. 이미 오래전 완치 가능한 병이 된 한센병. 구라탑 "한센병은 낫는다"
<이곳이 제4대 가장 악질 병원장 스오의 동상이 서 있던 곳>
오랜 편견의 벽을 허무는 것
우리들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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