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완도 <보길도 2-1>

아리1 2019. 12. 12. 18:59

2019. 8. 1. 목. 보길도 두 번째. 완도 시외버스 역에서 화홍포 나루로 가는 첫차가 06시 20분이나 여행 주간이라 10분이 빨라졌다 한다. 노화도 동천나루에 이르니 안개로 앞을 잘 볼 수 없을 정도였다. 완도에서 떠나는 두 번째 배는 안개로 출발하지 못하고 있다 한다. 버스로 보길도 청별리에서 내려 곧바로 아래에 나와 있듯 2번 등산길로 올라갔다. 날씨는 더워 수년 동안이나 걸어 다니면서도 수건으로 닦은 적은 없었다. 더위도 그러하지만 등짐을 메고 산등성이를 오르내리자니 오히려 수건이 내 덕을 볼 판이었다. 어제는 땀으로 양쪽 눈가가 다 헐 지경이었으니 오늘은 거기에 더해 무슨 말을 하겠는가. 그렇게 하루를 보냈으니 지금은 눈 전체가 뻑뻑할 정도이다. 이번에 또다시 보길도에 간 것은 아래 알리미에 나와 있듯이 2번 등산길과 세연정을 좀 더 알아볼 필요가 있어서이다.

 

 

 

보길도 

보길도는 시외버스 역에서 버스를 타고 화홍포까지 간 다음 거기서 배를 타고 노화도 동천나루에서 내려 다시 보길도로 가는 버스를 탐

붉은 네모, 위에서부터 완도시외버스역 화홍포 노화도동천나루 보길도청별리 <다음지도에서>

 

 

 

07/20분. 노화도 동천나루

 

 

 

 

 

 

08/25분. 청별리. 보길도 첫머리

 

 

 

 

보길도 알리미 <지금 있는 곳. 보길도 첫머리인 청별리> 

 

흰색 1번은 지난번에 갔던 예송리에서 보옥리까지 바닷가 둘레길

2는 지금 가는 곳으로 청별리에서 보옥리까지 3은 부용리 낙서재에서 예송리 길

붉은색 1.큰길재 2.수리봉<406m> 3.격자봉<433m> 4.누룩바위 5.뽀래기재 6.보옥리

노란색 1.세연정 2.곡수당 3.낙서재 4.동천석실

붉은 점 오른쪽은 월송리, 왼쪽은 통리, 가장 왼쪽 붉은 점 2개 있는 곳은 송시열 글씐바위

 

 

 

8/55. 2번 산길을 올라가면서 본 모습으로 바로 앞은 노화도 마지막은 완도가 아닐까. 처음에는 안개로 걱정을 했으나 조금씩 올라가니 천 리(?)가 한눈에 들어온 느낌이다.

 

 

 

 

 

 

 

붉은 점으로 표시한 곳은 완도에서 여러 섬으로 갈 때 자주 거치게 되는 곳. 여기에도 여러 번 나옴.

 

 

 

멀리서부터 노화도 - 보길 대교<붉은 다리> - 장사도 - 보길도  

 

 

 

저곳은 부황리

 

 

 

 

 

 

09/10분 

보길파출소에서 올라 큰길재 격자봉을 거쳐 보옥리까지

 

 

 

이곳 나무들은 대체로 잎이 두껍고 윤기가 나서 겨울에도 떨어지지 않아 멀리서 언뜻 보면 마치 소나무와 같은 느낌을 준다.

 바닷가 둘레길<1번>을 지나면서 그렇게 느꼈으니.

 

 

 

 

 

 

09/15분

앞으로 지나야 할 곳이라 생각하니

 

 

 

저기 바위가 보이는 곳이 이 뒤에 나오는 그 봉우리가 아닐지

 

 

 

 

 

 

 

 

 

여기 보길도처럼 이렇게 커다란 바위가 흔한 곳도 그리 흔치 않을 것 같다.

 

 

 

 

 

 

 

 

 

 

 

 

 

 

 

 

 

 

보길도 저수지. 왼쪽 산등성이에 둥글게 살짝 솟아있는 봉우리는 망월봉<364m>으로 여겨지고 정면으로 가장 높게 보이는 곳은 이번 계획에 없는 곳임.

 

 

 

산. 구름 그림자. 저수지와 마을. 멋집니다.

저수지 위 가장 높은 봉우리는 이번 등산길에 있지 않음

 

 

 

 

 

                                                                                                       

                                                                                                       ▼

▼ 이 표시가 된 곳이 보길도에서 가장 높은 격자봉인 듯

 

 

 

 

 

 

보길도는 섬 크기는 그리 크지 않으나 윤선도 세연정과 송시열 글씐바위 등 유적과 그에 못지않게 위의 그림지도 1, 2번과 같은 둘레길과 산의 흐름은

다른 어느 곳에 견주어도 못지않을 정도로 다양하고 웅장하다. 그래서 여기를 다시 찾게 되는 까닭일 지도 모르겠다.  

 

 

 

 

부황리

 

 

 

 

 

 

 

 

 

 

이런 정도의 바위가 있을 정도이면 무슨 바위 아니면 무슨 봉 정도의 이름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앞으로도 여러 봉우리가 나오지만 이름 하나 없음. 없는 것인지 표시를 하지 않은 것인지. 심지어 가장 높은 격자봉마저도 그러니

 

 

 

 

 

 

청별리에서 송시열 글씐바위가 있는 곳으로 가는 길에. 바로 앞 마을은 월송리, 건너편은 통

 

 

 

바다 건너는 노화도

 

 

 

 

 

 

 

역시 바로 앞은 월송리 건너는 통리. 마을 사이엔 통리해수욕장

 

 

 

 

 

 

 

 

 

 

부황리

 

 

 

저수지처럼 보이는 곳은 장사도와 보길도 사이에 있는 바다

 

 

 

 

 

 

산길을 가다가 국립공원을 관리하는 담당자들을 만났는데 이들 돌은 위에서 여러 사람이 지렛대를 써서 굴러 내린다 했다.

그러면서 요사이 보름 여 동안 이 길을 지나간 사람은 없었다 했다.

 

 

 

 

 

 

구름. 수소 폭탄이면 저럴까(?)

 

 

 

 

땅이 파헤쳐져 있는 상태로 봐서 멧돼지가 지나간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

 

 

 

 

10/55분

 

 

 

아래는 예송리. 지난번에 청별에서 송시열 글씐바위를 거처 이곳까지 걸어와서 위 그림지도 1번 둘레길 입새를 찾는데 많은 짬을 버렸다.

3월 하순 춘분은 지났다지만 그래도 해는 짧은데. 역시 끝까지 가는 동안 지나가는 사람 하나 없었음.

 

 

 

 

앞으로 지나야 할 뫼라고 생각하니. 가장 멀리 있는 봉우리가 이곳에서 가장 높은 격자봉인 듯하고 그 앞에 어느 봉우리가 두 번째로 높은 수리봉이 되겠다.

 

 

 

 

 

 

11/10분

 

 

 

 

 

 

 

 

 

 

 

 

예송리. 바로 앞섬은 예작도. 구름에 살짝 가린 섬은 작은섬

 

 

 

구름이 예작도 주변 섬들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 마치 문어가 다리로

 

 

 

 

 

 

12/5분

 

 

지금 있는 곳. 큰길재

 

큰길재는 등산길 2와 3이 만나는 곳. 위 알리미처럼 예송리와 곡수당 가운데에 자리함. 여기서부터 보옥리까지는 5.1km

 

 

 

12/20분

 

 

 

지나온 산등성이건만 이름표가 없으니

 

 

 

부용리. 섬이면서 저수지가 있고 아래로는 논밭과 마을이 있으니. 거기에 윤선도 유적까지. 또한 주위 뫼들 생김새는 어떻고

 

 

 

왼쪽 아래는 저수지 밑 마을로 윤선도의 곡수당 낙서재 동천석실이 있는 곳임. 세연정은 오른쪽 아래에 있으며 여기서는 보이지 않음

 

 

 

 

 

 

 

부용리. 윤선도 곡수당 서재 동천석실이 한눈에 .

곡수당 오른쪽 바로 아래 조그많게 보이는 곳. 낙서재는 숲으로 가려져 있어 보이지 않음. 동천석실은 맞은편 산 가장 오른쪽 바위로 되어 있는 곳임

 

왼쪽에는 저수지. 바로 아래에는 곡수당과 서재는 보이나 낙서재는 가려져 있음

 

 

 

12/47분

무덥고 힘들지만 운치 하나는 멋집니다.

 

 

 

 13시/10분

 

아래 알리미를 보면 지금 있는 곳이 바다에서 432미터로 이 섬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격자봉<433미터>인 듯 

위의 알리미 아래 부분에 누군가 수리봉이라 긁어놓았는데 오죽했으면. 수리봉은 406미터이므로 격자봉이 확실한 것 같다. 

 

 

 

 

13/13분

 

예송마을. 송시열 글씐바위 쪽이 보이고 바로 옆 큰 섬은 소안도인 듯

 

 

또한 예송마을은 윤선도가 어부사시사를 짓는 무대가 되었다고 함.

 

예송리 바로 앞 저 섬은 예작도. 이 섬에 가려 모두를 나타내지 않은 섬은 '작은섬'이라 함

 

 

 

13/24분. 아래 봉우리가 격자봉인 듯

 

 

 

13/26분. 이곳은 해발 412미터

 

 

 

14시

이곳은 청별 반대쪽인 보옥 마을. 앞에 보이는 산등성이 왼쪽 아래에 살짝 보이는 봉우리는 뽀족산<195미터>

오른쪽은 앞에서도 나왔던 망월봉<364미터>인 듯 하다. 

 

 

 

산등성이 위에 보이는 봉우리가  망월봉인 듯

 

 

 

가운데 솟아있는 봉우리는 뽀족산

 

 

 

14/5분

보옥 마을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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