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진도 <관매도 3>

아리1 2020. 4. 10. 04:05

2019. 10/31일. 관호마을 우실 돌묘와 콩돌<관매3경> 돈대산을 끝으로 관매마을<13번>에서 하루를 마침. 이 섬에는 정기 여객선이 하루에 두 번 다니나 18시 무렵인가 한 척의 배가 들어오길래 마침 동네 주민에게 물어보니 단체로 배를 빌려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들은 곧장 어느 음식점으로 들어갔는데 예약을 한 모양. 이들보다 먼저 저녁 때문에 들어갔더니 단체 손님들이 온다고 해서 쫓겨(?) 나왔다. 좁은 동네라 그 시각 그곳 밖에는 없어서. 가관인 것은 지금부터다. 얼마 뒤 50대로 보이는 몇몇 남녀들이 어두운 바닷가 모래사장에 나와서 하는 짓, 노래하고 춤추고 떠들고 하는 것이 차마 눈뜨고 아니 밤이니 어쨌거나. 얼마나 저질이라 해야 하나 역겹다고 해야 하나 한마디로 나타내기 어려울 정도로 꼴불견이었다. 그런 저질은 처음 본다. 그들 지껄이는 말을 들어보니 해마다 오는 것 같았다. 앞으로는 제발 이런 저급한 자들 다시는 만나지 않기를 아래에 나오는 옥황상제께 빌어본다.

 

 

 

 

1.관매도 나루 2.관매도 바닷가 <관매1경> 3.소나무 밭 4.독립문 바위, 방아섬 입새

5.독립문 바위, 방아섬 삼거리 6.독립문 바위 7.방아섬<관매2경> 8.장산편 마을 9.관매습지

10.샛배쉼터 및 샛배 11.관매마을 12.관호마을 13.우실 14.반나골잔등 삼거리 15.돌묘와 꽁돌 <관매3경>

16.할미중드랭이굴 <관매4경> 17.하늘다리 <관매5경> 18.서들바굴폭포 <관매6경> 19.다리여 <관매7경>

20.벼락바위 갈림길 21.윗길 22.아랫길 23.하늘담<벼락바위. 관매8경>. 붉은 선은 돈대봉<219m>

 

 

16/20분. 우실 쪽으로

 

관호마을 돌담길 <위 12번>

이 바위산 이름을 물으니 그냥 큰 산 <관호마을 뒤에 있는 바위 봉우리. 위 관매도 알리미에서 붉은 점으로 나타낸 곳>

 

우실로 올라가면서 내려다 본 관호마을

 

16/25분. 우실 <위 13번. 바람막이 돌담으로 관호마을에서 15.돌묘와 콩돌<관매3경>로 넘어가는 고개에 있음>

 

우실: 바람막이, 민속신앙, 산자와 죽은자의 이별 공간

 

관매 8경 가운데 4경을 나타냄. 뒷면에는 다른 4경이?

 

하늘다리 쪽으로

 

꽁돌과 돌묘

 

꽁돌은 하늘나라 옥황상제가 아끼던 것. 옥황상제의 두 아들이 꽁돌을 가지고 놀다가 지상으로 떨어뜨림.

옥황상제는 하늘나라 장사를 보내 찾아오라 함. 꽁돌이 떨어진 곳은 관매도 앙덕기미.

하늘 장사가 꽁돌을 왼손으로 들어 올리는 순간 어디선가 거문고 소리가 들려옴.

천상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거문고 소리에 넋을 잃은 하늘 장사는 옥황상제의 명을 잊고 거문고 소리가 나는 곳으로 쫓아감.

화가 난 옥황상제는 두 명의 사자를 지상으로 내려보내 이들과 꽁돌을 찾아오라 함.

그러나 두 명의 사자마저 거문고 소리에 매료되어 옥황상제의 명을 새까맣게 잊어버림.

관매도 풍광과 아름다운 여인의 거문고 소리가 어우러지니 이곳이 천국일세.

화가 난 옥황상제는 꽁돌 옆에 돌무덤을 만들고 하늘 장사와 두 사자를 묻어버림. <윗글에서>

 

-하늘다리. 태풍 피해로 들어가지 못함

 

 

16/30분. 저 아래 바닷가에 있는 것이 꽁돌과 돌무덤 <관매 3경>

 

이곳은 위 관매도 알리미의 붉은 네모 모양이 있는 곳으로 바닷가 쪽으로 뻗어 내려간 모습 

붉은 네모가 있는 곳까지 올라간 것은 꽁돌 있는 곳을 먼저 간 다음 하늘다리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없기 때문에

반대편에 있는 이곳으로 와서 확인이라도 하려고 했으나 여기에서도 볼 수 없고 날도 저물고 해서 그냥 내려옴. 기울기도 크고 등짐에 힘들었음.

 

 

꽁돌이 있는 바닷가

 

16시 40분. 꽁돌 높이가 대략 5미터 정도는 되는 것 같았음

 

 

꽁돌을 한 바퀴 돌아가면서 살펴봄

하늘에서 내려온 장수가 왼손으로 들었다는 손가락 자국

바닥은 꽤나 거침. 이런 바닷가도 처음인 것 같다.

 

 

 

위의 이야기를 보면 화(이렇게 해야지 요사이 말하는 것들을 보면 방송이든 어디에서든 열 받아서 머리에 지동<왜놈식 한자어로는 지진>이 나서 이런 말을 아무런 거리낌이 없이 하고 있는데 이제부터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가 난 옥황상제가 꽁돌 옆에 돌무덤을 만들고 하늘 장사와 두 사자를 묻어버렸다는 그 무덤. 신기하게 생기기는 생겼습니다. 그때에는 이곳이 전설에 나오는 무덤인 줄 몰랐음. 이 글을 정리하면서 알게 됨.

 

 

하늘다리로 가는 길. 하얀 천으로 갈 수 없다는 알림. 다음에 꼭

 

 

 

 

17시

 

17/15분. 네모난 점이 있는 곳에서. 아래로 우실 꽁돌이 보임.

가장 왼쪽 다리여<관매7경>가 살짝 보입니다.

 

 

관호마을 뒤 바위 봉우리

 

관호마을

 

 

관매도 해넘이

 

 

해넘이

 

17/25분

 

18시 30분. 관매마을에서 본 관호마을. 이곳에서 하루를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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