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차. 진도 팽목항에서 무안군까지 <5/12일 - 17일>
5월 12일. 화. 흐리고 약간의 비에 바람 심함. 호남 고속버스 17시 55분 출발. 밤 10시 무렵 해남 도착. 저녁은 음식점 문 연 곳이 없어 편의점에서. 이번에는 진도까지 곧장 걸어서 가기로 함. 23시 30분 출발 다음 날 06시 무렵 77번 국도에서 내려옴. 마침 차를 기다리는 주민에게 물어보니 아직 반도 더 남았다 해서 버스를 타기로.
5월 13일. 수. 한여름같이 더움. 07시 10분 해남군 황산면사무소 부근에서 진도행 직행 버스 탐. 진도읍에서 다시 팽목항으로. 21시 무렵부터 23시까지 어디로 어떻게 갔는지 도무지 생각이 안 남. 잠에 취해서. 그런데도 손에 들고 있던 등산용 지팡이 등 갖고 있던 물건들을 떨어뜨리지 않은 것으로 봐서 어느 동네 주민과 같이 간 것 같기도 하고. 23시 무렵 그 사람 집이 저쪽이라 해서 나도 우리 집이 맞은편에 있는 저기라 하고 서로 헤어졌는데 이것도 사실인지 아닌지. 아무튼, 그 순간은 정신이 잠깐 든 것 같기는 한데. 그 뒤에 또다시 잠으로 <나중에 다시 그곳에>
-01시 40분. 진도쪽으로
-03시 20분. 음 3월 25일
-05시 40분. 팽목항으로
-06시. 이곳에서 내려감. 일단 황산면 사무소 쪽으로
-다시 팽목항
-어떤 이의 졸작 <유화. 92×73cm> 세월호 사고 촛불 집회. 청계천에서. 생때같은 304명의 살아 한 명도 구하지 못한 정권. 아니 무능 무식 무지한 그저 집단. 그 가운데 사라진 7시간 무슨 변명을 하더라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유사 이래 가장 중대한 범죄행위. 아래는 왼손으로 촛불을 잡고 있는 상태인데 어두워서 잘 나오지 않음. 어떤 얼빠진 자는 가정으로 말하면 삼년상이 지났는데 아직도 우려먹고 있다? 또 어떤 미치광이는 한 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보다 적다? 사람이길 거부한 피맛에 헤어나지 못한 흡혈귀아니고서야 어찌 그럼 말을 내뱉을 수 있겠는가. 그럼 다른 많은 역사의 위대한 업적 제쳐두고 3.1절 2년 남겨 놓은 100년. 이 다 되도록 우려먹고 있다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다른 건으로 대법 확정 판결을 앞두고 있는 죄인아. 교통사고? 한꺼번에 304명 가운데 한 명도 구하지 못하고 구경만한 그런 교통사고 보았는가. 아직 304명 가운데 9명 어린아이 학생 성인 주검도 3년이 넘도록 찾지 못하고 있는 판국에. 능지처참해도 시원찮을 일이다.
-13시 15분. 사진 1
-동석산<銅石山. 219m> 여기서의 동은 동쪽을 뜻하는 '동'이 아니라 구리를 뜻하는 동<銅>임. 거기 주민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동쪽을 뜻하는 '동'으로 알고 있었음. 팽목항에서 보면 동석산은 분명히 서쪽에 있음에도 동쪽에 있다 하니.
-흰 동그라미. 위가 동석산, 아래가 팽목항<지도에서 보듯 팽목항에서 동석산은 북서쪽>
-다른 나라 같은. 전시회 관계로 몽골에 간 적이 있는데 그곳 느낌과
-사진 2. 14시 50분
-17시 18분
-18시. 지금 있는 곳<흰 동그라미> 소포방조제. 이곳까지 간 기억이 나지 않음
5월 14일. 목. 흐림. 동네 주민과 헤어진 뒤<사실 이것도 확실치 않음. 어젯밤 11시부터 정신을 차리긴 한 것 같은데. 한동안 비몽사몽. 그 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여기만의 일은 아니어서> 이 마을 저 고을. 이른 아침에<05시 좀 지나서?> 벌써 들에 갔다 오는 어느 농민에게 바다 쪽으로 가는 길을 물으니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나온다 함. 고개를 넘으니 밭에 검은 색 비닐을 깔고 작물을 키우는 모습 장관이었음. 1시간 20분여를 가니 정자가 나왔는데 가만히 보니 어제 왔던 곳이었다. 방조제 둑을 걷고 산을 넘고 어느 마을을 지나고 동네 할머니가 아는 척하고 나도 무언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눈 뜨고도 돌고 비몽사몽간에도 돌고. 나중에 그곳을 겨우 벗어나 어느 주민에게 물어보니 거기 사람들도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함. 여기도 버스 정류장 외엔 의자 하나 없었음. 특히나 바닷가 쪽으로는 사람도 없으니 정류소도. 해남읍으로 가서 하루를 마침.
-05시 10분. 지산면. 바로 위의 관광안내도 참조.
-05시 50분
-농작물 흙 검은비닐 밭이랑. 아름답기 그지 없네
-06시 10분
-송호마을. 진도군 지산면
- 07시. 어제의 사진 1과 같음
-07시 35분. 어제 여기서 쉬었던 바로 그 정자
-어제 갔던 그 언덕. 이 고개를 넘으면 위에서 말한 그 동네가. 잘못하면 계속해서 뱅뱅 도는 구조.
-봉암제전도수문
-간척지
-어제도 이곳을 지났던 곳. 무심코 지나쳤으니
-10시 45분. 어제 사진 2와 같은 곳. 일단 진도에서 탈출(?)하기로
-13시 20분. 진도대교
-13시 50분. 해남군
-좋은 생각이네
5월 15일. 금. 흐림. 해남읍 버스역에서 08시 20분 출발 문내면 사무소 부근 09시 30분 도착. 임화도 돌아나옴<외지 사람들이 잘 오지 않는 곳이어서 그런지 어떻게 이런 곳까지 다 왔느냐 함> 17시부터 비가 오기 시작. 금호, 영암 방조제를 지나 영암군 삼호읍 현대 삼호중공업 부근에서 하루를 마침. 밤 12시 무렵. 발바닥이 아파서 도저히 걸을 수 없을 정도.
-이 당시 강풍으로 이곳 양파밭의 70% 정도는 피해를 입지 않았나
-염전
-임하도로
-임하다리
-강풍에도 지형에 따라 멀쩡한 곳도
-77번<?> 국도 위에서
-별암상가
-20시. 금호갑문인 듯
-21시 30분. 발 빠질 뻔했네
-목포로
-22시 10분
5월 16일. 토. 맑고 더움. 속소에서 09시 나와 목포대교를 간다고 갔으나 그 반대 방향이었음. 2시간여를 허비한 셈. 8번 버스로 목포대교 건넘<차량전용> 압해도 다리를 지나 무안읍. 어느 숙소 오월 중순이라지만 방안 공기는 추웠움.
-12시. 영암군 삼호읍 용당리
-목포대교. 멀리 산 위로 무언가 희끗희끗하게 보이는 것이
-목포대교를 바로 지난 곳
-목포대교
-묵포항
-압해대교<목포와 압해도(신안군) 연결 다리>
-15시 35분
-18시 13분. 지금 있는 곳. 안내도 왼쪽 위. 무안군 삼향읍
-돼지우리. 굴뚝에서 뿜어내는 냄새 숨을 못 쉴 정도. 소우리에서 나오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됨. 무단소각 등과 함께 농촌 공해의 주범이라 해도
-양파. 위의 돼지농장 주위 대부분이 양파밭. 무안군이 우리나라 양파 최대 생산지
-19시 40분. 해넘이
-21시. 무안군 청계면 남성리
5/17. 일. 07시 출발. 오늘도 맑고 더움. 발, 다리 통증으로 걷기 힘들 정도. 처음으로 물파스. 며칠 앞서 남해안 일대 강풍으로 양파밭 70% 정도는 피해를 입지않았나. 20시 함평 해운로 해운 4리 회관<우동경로당> 근처에서 잠시 쉼. 소, 돼지 외에 개까지 사육 그 짖는 소리. 내가 내국인이니 망정이지.
-07시 27분. ?
-08시 02분. 지금 있는 곳. 무안군 청계면
-가축우리. 외양간은 옆으로 지나가도 크게 냄새가 나지 않은 경우가 있었으나 돼지우리는 전혀 달랐음. 최소한 도로에서 50미터 정도는 떨어져야
-무안군 운남면
-12시 15분. 지금 있는 곳. 무안군 망운면. 왼쪽 맞은편은 무안군 운남면
-무안군 운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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