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 3차. 철원군 서면- 화천군 - 양구군 방산면 <3/15 - 16일>
3월 15일. 수. 맑음. 06시 50분 출발. 민통선<화천군 상서면 마현리. 첫 검문소에서 다음 검문소를 통과하는데 2시간을 주었으나 실제는 그의 두 배가 넘는 4시간 정도 걸렸음> 며칠 앞에서부터 여태 괜찮던 오른쪽 무릎마저 아프기 시작. <지난번에 왼무릎을 다쳐서 무거운 것들을 배낭 오른쪽에 넣고 다녔더니> 물파스를 부어가며. 오른쪽 어깨도 작년 시월부터. 물파스에 붙이는 파스에. 별 소득이 없어서 두 손으로 배낭을 받치고 가야 할 정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음을 알기나 하는 걸까. 아픈들 쉽게 나을 것도 아니니 "너는 너고, 나는 나다."
-1.철원군 서면 와수리 2. 민통선 안. 승리전망대 안내 매표소. 동그라미는 승리전망대 3.말고개 4.마현리<철원군과 화천군>
-07시 45분. 철원군 서면 와수리. 화천 쪽으로. 마현리는 특이하게 철원군 근남면과 화천군 상서면을 경계로 동서로 나뉘어짐.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 화천군 상서면 마현리
-오른쪽 산봉우리 위 군 초소가 있는 산은 남<이름 천불산. 천불사란 절이 있다 함> 왼쪽 능선이 밋밋하게 흐르는 산은 북<오성산. 북 산이 더 높음. 2017년 10월 26일. 동서울 11시 40분 출발. 철원군 서면 와수리 13시 10분 도착. 너무 늦게 집에서 출발. 김화읍을 거쳐 천불산 코앞까지 감. 다음에는 좀 더 일찍 출발해서 더 북으로 갈 수 있는 데까지. 날씨 미세먼지에 비가 올 것 같은 상황. 따라서 화천으로 가서 지난번 산수화 굴 쪽이 아닌 북 방향<아래 3/16일 알리미 참조>으로 해서 풍산리 쪽으로 가려 했으나 내일도 날씨가 안 좋을 것 같아 19시 10분 차로 서울로 돌아옴. 27일 날씨가 좋은 것 같아 집에서 06시 45분 출발. 화천 도착 북 방향으로 가서 풍산리로 걸어감. 거리는 산수화 굴로 가는 것보다 훨씬 멀었음. 한미 합동 훈련 기간이라 병사들을 태운 군용차들의 이동과 길엔 검문 및 군인들로 쫙 깔길 정도> 아래는 남북 산이 동시에. 왼쪽은 북, 오른쪽은 남 산.
-북 오성산
-산 위 남 초소<천불산. 585미터. 철원군 김화읍 용양리>
-조국 산천이 아무리 아름다운들. 둘로 갈라져 있는 것을<북 오성산>
-08시 45분. 이곳에서 얼마 내려가지 않아 민통선 시작
-화천으로
-5번 도로
-09시 55분. 민통선 안. 승리전망대 안내 매표소<철원군 근남면 마현리> 승리전밍대 및 주차장<철원군 근동면 광상리>
-남측
-산양으로
-11시 30분. 말고개<임진왜란 때 왜군 장교와 그의 말에 관련된 전설이 서려 있다 함>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 해발 오백미터. 다른 곳에서도 이렇게 알려주었으면
-11시 50분. 말고개 정상. 해발 육백미터. 이 고개를 사이로 철원군과 화천군 나뉘어짐.
-11시 57분. 철원군 마지막
-12시. 화천군
-14시 35분. 산양초등교. 상서면 산양리
-상서면 마현리
-14시 40분 1.지금 있는 곳. 산양초교. 산양우체국. 화천읍 상서면 산양리 2.노동삼거리 3.산수화터널<890미터>
-17시 45분. 노동삼거리. 화천군 상서면 노동리
-마늘
-20시. 평화의 댐 쪽으로
-22시. 강변로 쪽으로. 화천읍
-22시 25분. 빛잔치. 화천읍 강변로에서
-왼쪽으로
-23시 17분. 산수화터널< 길이 890미터> 화천읍 중리와 풍산리 연결
-23시 36분
3월 16일. 목. 맑고 아침엔 조금 추웠으나 낮엔 더움. 해산 굽이굽이. 밤 내내 걸음. 10시 30분쯤 평화의 댐 다다르기 얼마 앞서 아침 때문에 어느 음식점을 들렀더니 댐 공사하는 노동자 외엔 하지 않는다 해서. 음식점도 그곳 하나뿐.
1.산양초교. 산양우체국. 민통선 안. 화천읍 상서면 산양리 2.금강산가는길 3.노동삼거리 4.어느 삼거리. 날은 저물어 캄캄한 상태. 그곳에서 위<ㄱ방향>, 아래<ㄴ>로 가느냐에 많이 망설임. 나는 위, 주민은 아래로. 주민 말대로 5.용신교 6.화천천빛잔치 7.배머리교 8.산수화터널<길이 890미터>/3월 15일. 9.화천읍 풍산리 10.해산<높이 1,194미터>. 해산터널<길이 1984미터> 11.평화의댐 12.금강산댐방향<북한> 13.천미교차로<양구군 방산면 천미리> 14.오천터널<양구군 방산면 천미리>
-16일. 02시 37분. 해산<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1,194미터>
-05시 07분. 해산굴<1,986미터>. 강원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해산높이<1,194미터> 첫머리에서 졸음으로 턱에 부딪히기도.
-05시 43분. 해산터널을 막 지난 곳. 이곳에서부터 평화의 댐까지 아흔아홉 굽이를 지나야 할 정도로 구불구불하다는 건데 이 산<해산>도 그에 못지않나 함. 마치 산 한 바퀴를 도는 듯한 느낌. 그뿐만 아니라 이제는 내리막이겠거니 하면 또다시 올라가고 그러기를 수십 번. 여태까지는 강원도가 이 정도밖에(?) 안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곳을 지나면서 역시 강원도는 강원도로구나 하는 것을 여실히 보여 주지 않았나 함. 나 같이 걸어서 넘어가는 사람 없길. 절대로. 차량도 새벽 두세 시 무렵 유조차 단 한대. 오히려 반가움이.
-산이라 하면 역시 강원도. 밤새 넘어 온 것이 아쉽게 여겨짐. 다음에는 낮에 다시. 눈이 올 때. 지금도 산 윗부분에는 눈이
-07시 30분. 설치미술가 "이복상"의 작품 "경관창". 구름을 뜻한다 함.
-이러한 모습은 이곳만의 현상이 아님. 지날 때 조심을.
-왼쪽 가운데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북한강. 파로호
-평화의 댐 공사관계로. 오른쪽으로
-비수구미(秘水九美); '신비로운 물이 빚은 아홉 가지 아름다운 경치', 그 밖에 몇 가지 더 있나 봄
-북한강. 파로호
-은빛 눈부심?
-11시 10분. 깊은 산속 평화의 댐 둑만 보고 왔음
-평화의 댐 조형물
-천미교차로<양구군 방산면 천미리> 이곳을 나와서 양구 쪽으로 가는 데 이 구간 역시 해산을 넘어올 때처럼, 역시 산은 높고 날은 덥고 목은 마르고 배는 고픈데. 어쩌면 더 힘들었음. 고개를 넘어가고 있는데 어느 차량을 몰고 가는 분이 태워 주겠다 해서. 아침에 내가 걸어가는 것을 보셨다 함. 오천터널을 지나 어느 곳에서 내림. 그 분은 얼마 안 있어 서울 잠실에서 열리는 자전거 대회에 참가한다 함. 나의 얘기는 별로 안 했지만, 혹시나 이 글을 보시면 기억나지 않을까. 고맙. 내려서 음식점이 있기를 기대했건만.
-13시 27분. 방산중학교<방산면 금악리>
-17시 15분. 양구군 방산면 송현리
-17시 33분
-17시 33분
-18시 40분
-18시 45분
*18-4로
'휴전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연천-철원-화천-양구 <두 번째-1. 연천> (0) | 2017.07.03 |
|---|---|
| 18-5 <마지막> 인제군 북면- 통일전망대 검문소 (0) | 2016.07.24 |
| 18-4. 양구군 동면 - 인제군 북면 (0) | 2016.07.17 |
| 18-2. 연천군 전곡읍 - 철원군 서면 (0) | 2016.06.28 |
| 18-1. 임진각-출발지 동해 최북단 <2016 3/10. 3/12-18. 3/30-31일> 10일 동안. 모두 126일 (0) | 2016.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