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선

18-4. 양구군 동면 - 인제군 북면

아리1 2016. 7. 17. 10:07

18-4차. 양구군 동면 - 인제군 북면 <3/17 - 18일>

 

 

 

 

3월 17일. 날씨는 요사이 들어 제일 좋음. 찜질방<양구읍내. 가정집 같은 작은>에서 일어나 보니 혼자만. 아무리 힘들고 늦게 자더라도 04시 무렵이면 일어나는데. 오늘은 08시 즈음이었으니. 어제 갔던 양구군 동면 팔랑이란 곳을 첫차<06시 40분>로 가려 했으나. 뜻하지 않은 "팔랑 아리랑"에 깊은 감명을. 이어 해안면 풍광에 다시 한번 크나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인제군 서화면에서 하루를 마침.

 

 

 

-10시 30분. 한 시간 이상 기다려 도착하니 마침 비행기가 남긴 그림자가 있어서.

 

 

 

-해안으로<양구군 해안면>

 

 

 

-팔라덩 팔라덩 오색깃 댕기 팔라덩......."팔랑 아리랑" 여기에도 아리랑은 있었습니다.

 

 

 

팔랑리 <양구군 동면 팔랑리(里)>; 밭농사를 주로 하는 농촌 지역이다. 조선 때, 멀리 함경도 지방에 살던 이학장()이라고 하는 도사()가 살기 좋은 곳을 찾아 남으로 내려오면서 양구 동북방 도솔산 남쪽에 있는 팔랑리에 터를 잡고 살게 되었다. 이학장의 부인이 유방이 4개가 달려 이상하게 생각했으나. 곧 네쌍둥이를 낳았고, 몇 년 뒤에 또 네쌍둥이를 낳았다고 한다. 여덟 자식 모두 훌륭하게 자라 벼슬까지 하게 되어 그 후 이 마을을 팔랑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자연마을로는 느림골, 무학, 범바우, 돌고지, 자작정, 갈조동, 송림말, 막은골 등이 있다. <나온 곳; 두산백과>

-자식들도 8, 자연마을도 8. 어떤 인과 관계가 있는 듯.

 

 

-심구산이 우르르 함흥차 떠나는 소리에......

 

 

 

 

 

 

 

 

 

-돌산령 터널 가는 길

 

 

 

-돌산령 옛길인 듯. 산 중턱

 

 

 

-돌산령 <산 왼쪽 위>

 

 

 

-대암산 용늪. 인제에서 가는 길도 있는데 그곳에서 가면 6km 정도<인제군 북면 월학리>

 

 

 

-돌산령터널

 

 

 

-팔랑리를 다시 한번. 아쉬움이

 

 

 

-역시 강원도. 돌산령 터널 바로 앞

 

 

 

-돌산령터널<2,995미터. 양구군 동면 팔랑리>

 

 

 

 

 

 

 

 

 

-12시 23분. 양구군 해안면 <돼지 해(), 평안할 안(). 펀치볼로도 불림> 돌산령 굴을 빠져나오는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에 말문이 막힐 정도로 감탄 그 자체.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 마을 전체가 한눈에 다 들어오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온통 푸른 물결로 <인삼밭 햇빛 가림막> 넘실거리니. 360도 돌듯이 '해안 분지' 담음. 해안(亥安)면은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산들로 둘러싸여 있는 분지로 형성된 지역. 펀치볼은 6·25 전쟁을 취재하던 미국인 종군기자가 해안분지의 아름다운 풍경과 형상이 마치 화채 그릇(Punch Bowl)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함. 음식점은 돌산령 굴을 넘어와 처음 안내된 곳. 그 뒤로는 가게조차 없음.

 

 

 

 

-산줄기가 정면으로 보이면 대체로 북, 오른쪽은 동, 왼쪽은 서, 눈 있는 곳은 남쪽

 

 

 

-분지의 북

 

 

 

 

 

 

-분지의 동쪽

 

 

 

 

 

 

-분지의 서쪽

 

 

 

-해안면 만대리

 

 

 

 

 

 

 

 

 

 

 

 

 

 

 

-아래에 보이는 길로 가려다 그곳에서 내려가는 길이 어떠한지 염려가 돼서 잠시 망설이다가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오른쪽으로 난 내리막 길로. 이곳은 분지의 가운데

 

 

 

-얼마를 가다가 보니 괜찮은 장면이 있어서 위의 사진에 나와 있는 것과 같이 오솔길 끝 지점으로 힘들게 올라가니 밑에서 본 것과는 많이 달라서. 올라가기가 힘들었던 것이 비록 높은 곳은 아니지만, 길도 없거니와 눈비로 밭이 질어 등산화에 덕지덕지. 뿐만 아니라 풀도 없는 진흙 언덕에 미끄러지기를 여러 번. 막상 올라가니 맞이하는 건 온갖 잡목에 가시 달린 나뭇가지들뿐. 뜻밖으로 새 집만.

 

 

 

-철이 일러서인지 빈집. 어린 시절 본 뒤로는 처음. 새삼 신기하기도 하고 그때의 생각이

 

 

 

-양구군 해안면 "시래기"가 유명한 모양 . 해마다 시래기 행사가 열린다 함

 

 

 

 

 

 

-돌산령 터널 쪽. 분지의 남쪽

 

 

 

-오랜만에 보는. 버드나무

 

 

 

-그래서 오류리라 하는가 보다.

 

 

 

 

 

 

 

 

 

 

 

 

-15시 30분. 해안면 사무소

 

 

 

-서화<인제군>쪽으로

 

 

 

-양구군 1.방산면 2.양구읍 3.동면 4.돌산령터널 5.해안면 6.16시 02분. 지금 있는 곳

 

 

 

 

 

 

-하늘도, 뫼도, 밭도 모두가 파람으로

 

 

 

 

 

 

 

 

 

 

 

 

 

 

 

-16시 56분. 인제군 서화면

 

 

 

 

 

 

 

 

 

-지뢰

 

 

 

 

 

 

 

 

 

 

 

 

 

 

 

 

 

 

-원통으로

 

 

 

 

 

 

-음 2월 9일

 

 

 

 

 

 

-20시 18분. 인제군 서화면사무소 부근인 듯. 여기서 하루를

 

 

 

3월 18일. 금. 인제. 험준한 산에서 소나무를 베어 엮어서 북한강을 이용 한양으로 실어 나르는 과정에서의 온갖 어려움. 급류, 물결이 소용돌이치거나 바위에 부딪혀 강물로 떨어지거나 심지어는 뗏목 사이로 목이 끼어 떠내려가는 상황에도 다른 뗏목꾼들은 손 쓸 수도 없이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만 볼 수밖에 없는. 광나루터에 도착 다시 인제로 돌아가는 도중에도 산적이나 산짐승을 만나기도, 이들의 애환을 노래한 "인제 뗏목 아리랑"

 

 

 

-07시 15분

 

 

 

-대암산 용늪. 여기서는 약 6킬로미터. 대암산<인제군 북면 월학리>

 

 

 

 

 

 

-인제군 원통. 인제군 면적은 우리나라 지자체 가운데서 가장 넓고 인구밀도는 가장 낮은 곳으로 알려진 곳.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네." 유래는 옛날 어느 임금이 난리를 피해 이 고을에 와서 머물렀다고 한다. 그는 서울의 형편을 궁금하게 여기어 몇 차례나 사람을 보냈는데 그때마다 아무도 되돌아오지 않자 다시 한 사람을 보내면서 "인제 가면 언제 오겠느냐?" 만일에 또 돌아오지 않는다면 "원통해서 못 보내겠다"고 했단다. 그 뒤로 이 말은 뜻이 바뀌어 인심이 순박한 이 고을에서 다른 곳으로 식구를 떠나보낼 때의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는 말로 쓰였다 함. 또 다른 얘기로는 마의태자의 행렬이 금강산으로 가는 길에 설악산 어귀인 인제(麟蹄), 원통(元通) 골에 이르자 골짜기의 물은 차갑고 산은 을씨년스러운지라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다고 가슴을 치며 한탄했다고 하는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다. <나온 곳;http://cafe.daum.net/wteco에서> 인제군 관광안내 표지판을 확보하지 못했으니. 원통하다.

 

 

 

 

 

 

 

 

 

 

 

 

 

 

 

 

 

 

 

 

 

 

-08시 50분. 월학초등학교. 인제군 북면 월학리

 

 

 

 

 

 

 

 

 

 

 

 

 

 

 

 

 

 

 

 

 

 

 

 

 

 

 

-중의 계림 장가계 굳이 갈 필요가

 

 

 

 

 

 

 

 

 

 

 

 

 

 

 

-10시 50분. 원통리

 

 

 

-11시 40분. 원통교차로<인제군 북면 원통리> 46번 길로

 

 

 

 

 

 

 

 

 

 

 

 

 

 

 

 

 

 

-13시 50분. 한계교차로<인제군 북면 한계리> 고성으로

 

 

 

 

 

 

-거진 고성으로

 

 

 

 

 

 

 

 

 

-진부령으로

 

 

 

-진부령으로 가는 옛길

 

 

 

-한계터널

 

 

 

-고성, 거진으로

 

 

 

 

 

 

 

 

 

-대단합니다. 멋집니다.

 

 

 

-용대초등학교

 

 

 

-용대초등교 아이들. 학원 간다네. 원통으로. 나도 여기서 그만. 마지막 하루를 남겨 놓고. 갑자기 몸도 좋지 않고 해서.

 

 

 

-18시 13분. 을지만덕장군. 서울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밖에 나갔다가 우연히 본 그 음식점. 내가 여행인지 고행인지는모르겠지만, 아무튼 그해 첫날<2014. 3. 18일> 이름이 특이해서 사진을 찍었었는데 이렇게 다시 볼 줄이야. 그때는 여기가 원통<중간 역>인 줄도 몰랐다. 우연이라 하기엔 날짜까지 같다니. 그런데 그때와 다른 점은 '을지만덕장군' 이름만 남겨둔 채 사라져버렸다는 점. 하긴 2년이란 기나긴(?) 세월이긴 하지.

 

 

 

 

 

-2014. 3. 18일. 08시 40분

 

 

 

 

 

*마지막 18-5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