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통영 19-1 <아랫노대섬>

아리1 2018. 12. 29. 02:42

2018.10/20. <, , 화, 수. 이런 요일도 왜놈식 한자어라니. 글씨체 가운데 굴림체란 것도 왜 글씨체>. 맑은 날이었다. 07시 아래노대도<통영시 욕지면 노대리>로 갔다. 두미도를 거쳐 위노대도를 지나 마지막으로 아래노대도에서 내렸다. 원래는 위노대도를 가려 했으나 실수로 아래노대도에 내리게 되었다. 대부분 사람들은 위노대도에서 내리고 아래노대도는 몇 안 되었다. 같이 내린 사람 가운데 그 섬에 사는 사람도 있었다. 그분이 위노대도로 태워 주겠다 했으나 사양했다. 아래에도 나오지만 위 아래 노대도는 멀리뛰기만 하면 건너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웠다. 아래노대도는 집도 사람도 얼마 되지 않은 조그마한 섬마을이었다. 지난번 욕지도에서 본 이곳 섬들 특히 위 아래노대도 보다 이들 섬 옆에 있는 사이도 모자섬 봉섬 등 조그마한 섬들 너무나 멋있게 보였다. 그 가운데 특히 모섬. 전화위복이라 할까. 위노대도 보다 훨씬 가까웠다. 만약 위노대섬에 내렸다면 어쩌면 볼 수 없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이들 섬들은 아래노대도 나루와는 반대편에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바닷가를 따라 가려 했으나 그럴 수 없었다. 이 섬은 모래사장 하나 없고 모두 비탈진 돌로 되어있었다. 부득불 몇 안 되는 집 사이를 지나 언덕길을 올라가서 보니 역시나 작은 섬들이 있는 곳으로 곧장 갈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다. 그래서 먼 길, 왼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쪽으로도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몇 해나 사람 손길이 닿지 않았는지 묵은 밭은 칡넝쿨로 헤쳐나가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 이를 벗어나 그래도 좀 덜하려니 했으나 이번엔 잡목들이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거기에다 산 입에 거미줄 치랴 그런데 사람이 지나갈 수 있을 법한 곳엔 어김없이 거미줄 치고 있었다. 같이 내렸던 주민이 마을 반대편에 있는 섬으로 가는 길은 없다고 한 게 그냥 한 말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10여 분만 둘러봐도 정독(?)할 수 있는 그곳에서 하염없이 돌아가는 배만 기다리느니 차라리 둘러보다가 엎어져서 코방아 찢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름 유래

욕지도에서 북쪽으로 1㎞ 지점에 있다. 면적은 0.44㎢이고, 해안선 길이는 3.7㎞이다. 북쪽에는 상노대도가 있다.

노대군도(老大群島) 중에서 상노대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예로부터 노태도라 불렸다. 해오라기[白鷺]가 둥지를 짓고 서식하던 곳으로 해오라기 로(鷺)자와 집터 대(垈)자를 따서 노대(鷺垈)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그 후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쓰기 편리한 대로 노대도(老大島)라 하였는데,

상노대도의 아래쪽에 자리하고 있어 하노대도가 되었다. 하노태도, 하노대섬, 아랫노대섬 등으로도 불린다. <다음 백과에서>

*해방 70년이 넘었건만 아직도 왜가 지은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으니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일이다. 더욱 참담한 것은 해오라기가 살고 있어 노대(鷺垈)라 한 것을 왜놈이 쓰기 편리한 대로 노대(老大)라 했다는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태도는 도대체 이 나라의 주체가 있는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순수하다 해야 하나 멍청하다 해야 하나. 왜가 지은 노대 즉 늙어빠져 크기만 큰 천덕꾸러기 같은 섬.

친왜파 척결, 친왜 사고방식 낱낱이 긁어내야 할 것이다.

 

 

 

 1.통영시 2.한산섬 3.비진도 4.연대-만지도 5.두미도 6.상노대도 7.아랫노대섬 8.사이도 9.모자섬 10.봉도<쑥섬>

11. 우도-연화도 12.욕지도. 흰동그라미 안은 모섬(모도) <위노대도 두미도 학림도 용초도는 다음으로

 

 

 

 

 

*통영항에서 하노대도까지 가는 뱃길: 통영. 통영교?-두미<북구항 08시 20분, 남구항>-상노대도<산등항. 탄항?>-하노대도항

 

1.북구항 2.남구항 3.산등항 4.위노대섬 나루 5.아래노대섬 나루 6.비상섬 7.광주섬 8.사이섬 9.모섬 10.욕지섬 쪽

 

 

 

 

노대도로 가는 길에. 남 통영시

 

 

 

 08시. 멀리서 본

 

 

 

 두미도 북구항?

 

 

 

두미도. 다른 방향에서

 

 

 

 

 

 

 두미섬. 바위 절벽으로 이루어진 모습이 멋있게 보인다. 다음에 저곳으로 간다면 쉽게 지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두미도 오른쪽 끝자락

 

 

 

08시 40분. 두미섬 남구항?

 

 

 

저곳은 두미도 나루 왼쪽

 

 

 

 

 

 

두미도 왼쪽 끝자락

 

 

 

 

 

 

08시 45분. 돌거칠리도<거북섬. 거칠리는 거북을 말함>. 위노대섬

 

 

 

왼쪽에서 부터 위노대섬 끝자락. 붉은거칠리섬. 돌거칠리섬. <위노대도에 딸린 섬들. 멀리로는지섬>

 

 

 

왼쪽은 붉은거칠리도. 돌거칠리도.

 

 

 

욕지섬에서 본 위노대섬<2018. 6/3일> 1.두미섬 2.안거칠리섬 3.밖거칠리섬 4.돌거칠리섬<거북섬> 5.붉은거칠리섬 6.위노대섬

 

 

 

 

08시 50분. 이곳은 위노도 '산등' 나루인 듯

 

 

 

위노대도 나루에서 오른쪽 방향

 

 

 

위노대도 산등(?) 나루에서 같은 위노대도 마지막 나루로 가면서.

 

 

 

 

 

 

 

 

 

 

 

 

욕지도에서 아련히 보이던 바로 그 붉은 지붕 듯. 위노대섬.

 

 

 

욕지섬에서 본 붉은 지붕<위노대섬. 2018. 6/3일>. 가운데 있는 섬이 아래노대섬. 가장 가까이 조그만 세 섬은 내가 그토록 가보고 싶어 하던 섬.

 

 

 

위노대섬 항구

 

 

 

아래노대도에서 지나간 곳 

 

 

 

09시 10분 무렵 도착. 아래노대섬 나루<이곳 밖엔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음>

 

 

 

밭이 있는 언덕길을 올라가면서. 건너편은 위노대섬.

 

 

 

 

 

 

 

 

 

 

 

 

이렇게 평화스럽던(?) 길도 이제는 다 끝나려나 보다.

 

 

 

 

 

 

 

 

 

바다 건너는 욕지섬

 

 

 

아래노대섬에서. 위노대섬, 안거칠리섬, 두미섬, 가장 멀리는 남해군<금산>인 듯

 

 

 

왼쪽 멀리로는 욕지섬. 섬 끄트머리로 난 길을 따라 넘어갔건만<2018. 6/3일> 벌써 옛날 같은 느낌이 든다.

 

 

 

칡, 탐사란 헤치고 나아가야 한다는 뜻.

 

 

 

칡 지대를 지 잡목 지대로

 

 

 

아마 바람 때문에 돌을 쌓은 것 같으나 이도 사람 손길이 닿지 않으니. 오른쪽으로는 길이였으나 역시

 

 

 

두 나무 사이로렴풋이 난 흔적이 지난날 길이였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옛길엔 대부분 거미줄.

 

 

 

열대(?)지방으로 오니 이름 모를 열매들이.

 

 

 

 

 

 

 

 

 

처음으로 길다운 길을 봄

 

 

 

11시 5분. 아래노대섬 나루에서 이곳까지 1시간 4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드디어 바닷가.

그토록 아련했던 섬들이 눈앞에. 멀리 있는 섬은 욕지섬, 이제 저 섬 가까이 가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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